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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빈소 무빈소 장례 3일 비용 200만원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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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9회 작성일 26-09-1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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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무빈소 장례로 진행하는 분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예전 같으면 상상도 못 할 일인데, 1인 가구가 전체의 35를 넘어가면서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더군요. 저도 최근에 가까운 분을 무빈소로 보내드리면서 처음 경험해봤는데, 처음엔 막막했던 게 사실입니다.

무빈소 장례라고 하면 빈소를 아예 안 차린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정확히는 고인을 안치한 뒤 별도의 상주 공간을 운영하지 않는 방식입니다. 조문객을 받지 않으니 응대 부담이 없고, 3일이라는 긴 시간을 꼭 채우지 않아도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첫째 날 안치하고 둘째 날 발인까지, 이틀 만에 모든 절차를 마쳤습니다. 병원 영안실에서 바로 장지로 이동하는 흐름이라 동선도 훨씬 단순했어요.

비용은 어땠냐면, 총 230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일반 장례식장에서 3일 치르면 500만원은 기본으로 넘기던데, 절반도 안 되는 금액이었습니다. 항목별로 보면 운구비 40만원, 안치료 30만원, 화장비 80만원, 봉안당 사용료 60만원, 나머지는 부대비용이었습니다. 물론 지자체나 장지에 따라 차이가 좀 있습니다. 부산 쪽은 화장시설이 비교적 잘 갖춰져 있어서 대기 없이 바로 진행할 수 있었고, 수도권은 예약이 밀리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미리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주의할 점도 몇 가지 있습니다. 일단 조문을 원하는 분들에게 어떻게 알릴지 미리 정해두세요. 저는 부고를 돌리지 않고 가족끼리만 조용히 치렀는데, 나중에 연락이 닿지 않아 서운해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그리고 상주가 직접 챙겨야 할 서류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사망진단서, 화장신고서, 봉안 신청서까지 보통 장례지도사가 도와주지만 무빈소는 본인이 직접 발급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미리 체크해두시면 좋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형식이 아니라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빈소를 안 차렸다고 해서 애도가 가벼운 건 전혀 아니니까요. 오히려 후불제상조절차에 쫓기지 않고무빈소 고인과 온전히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가족 간에 의견이 갈릴 수 있으니 미리 충분히 상의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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