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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화물차 2.5톤 중고트럭 알아보다가 3.5톤으로 바꾼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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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3회 작성일 26-09-1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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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쯤 중중고화물차고트럭을 알아보기 중고트럭시작했다. 처음엔 2.5톤 마이티만 계속 검색했다. 서울에서 인천, 수원, 평택, 화성 쪽으로 짐을 옮기는 일이 많았는데 1톤으로는 적재량이 아쉽고, 5톤은 유지비가 부담스러워서 그 중간이 딱 좋아 보였다. 실제로 매물을 보러 다녀보니 2019년식 마이티 기준으로 주행 15만 전후가 1,800만 원에서 2,300만 원 사이에 형성돼 있었다. 상태 좋은 건 부르는 게 값이라 부르는 사람이 먼저 가져가더라.

그런데 2.5톤을 두 달 넘게 쫓아다니다 보니 이상한 걸 발견했다. 매물이 잘 안 나온다. 나오면 금방 팔린다. 이유는 간단했다. 2.5톤은 개인 화물 기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급이고, 한 번 사면 10년 가까이 타는 사람이 많아서 시장에 풀리는 물량 자체가 적다. 반대로 3.5톤이나 4톤 더 센은 상대적으로 매물이 많았다. 익산, 군산, 전주, 김제, 광주, 완주 쪽으로 발품을 팔아보니 확실히 선택지가 달랐다.

결국 방향을 틀어서 3.5톤을 보기 시작했다. 2.5톤보다 통행료나 보험료가 조금 더 나오긴 하는데, 적재량과 운행 안정성을 감안하면 감당할 만했다. 실제로 3.5톤 중고를 인수한 뒤로는 한 번에 실어 나르는 양이 늘어서 왕복 횟수가 줄었다. 기름값이 아끼는 게 체감된다. 다만 차체가 커진 만큼 좁은 골목이나 지하 주차장 진입은 확실히 신경이 쓰인다. 이건 2.5톤이 확실히 편했다.

중고트럭 고를 때 내가 가장 신경 쓴 건 세 가지였다. 첫째는 정비 이력이다. 계기판 주행거리보다 정비소에서 관리받은 기록이 더 중요하다. 둘째는 프레임 상태. 겉만 번지르르하게 세차해 놓은 매물은 밑을 보면 다 나온다. 셋째는 판매자 성향이다. 급하게 처분하려는 사람보다 자기 차를 아껴온 사람한테서 사는 게 낫다. 가격 몇백 차이로 스트레스 받을 바에야 상태 좋은 쪽을 고르는 게 결국 이득이었다.

2.5톤 마이티를 찾는 분들이라면 서울이나 수도권만 뒤지지 말고 익산, 군산, 전주 쪽까지 시야를 넓혀보길 권한다. 물량 차이가 꽤 난다. 나처럼 처음 계획과 다른 배기량으로 넘어가게 될 수도 있는데, 그건 나쁜 게 아니라 본인 운행 패턴에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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