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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보호센터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3년, 그곳에서 배운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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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8회 작성일 26-09-06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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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다녀왔어요. 동네에서 유기견 보호센터가 문을 연 지 3년이 됐다고 해서, 평소에 궁금했던 참에 아이들 간식도 좀 사 들고 찾아갔죠. 생각보다 넓더라고요. 운동장도 있고, 실내 견사도 깔끔하게 정돈돼 있었어요. 그런고양이 파양데 막상 문을 열고고양이 보호센터 들어서는 순간, 유기견 보호센터공기가 좀 다르게 강아지 보호센터느껴졌어요. 뭔가 강아지 파양묵직한, 그러면서도 따뜻한 그런 분위기요.

센터장님이 직접 안내해 주셨는데, 하는 말이 센터에 있는 아이들 대부분이 2년 넘게 머물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중에는 태어난 지 3개월 만에 버려진 강아지도 있었어요. 벌써 1년 넘게 보호 중이라는데, 사람만 보면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면서도 다가서지 못하는 모습이 마음에 걸렸어요. 센터장님 말로는 유기견들이 사람을 무서워하는 건 기본이고, 특히 나이가 많은 아이들은 입양될 확률이 확 떨어진다고 해요. 실제로 작년에 입양된 아이들은 전체의 30도 안 됐다고 하니, 그 말이 실감 났어요.

보호소에서 일하는 분들이 정말 고생이 많다는 걸 느꼈어요. 아침 6시에 시작해서 밤 10시까지, 하루에 두 번씩 30여 마리 아이들 산책을 시키고, 밥도 챙기고, 견사 청소도 해야 하거든요. 자원봉사자들이 주말마다 오긴 하지만, 평일에는 직원 2명이서 모든 걸 감당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아이들 한 마리 한 마리에게 제대로 신경 쓰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요. 그래서인지 센터에서는 반려동물 등록의 중요성을 강조하더라고요. 동물등록을 하면 유기견이 발생해도 주인을 찾을 확률이 훨씬 높아지고, 실제로 등록된 아이들은 보호소에서 바로 가족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센터를 나오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유기견 문제는 결국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을 거라는 것. 아이들을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맞이할 준비가 돼 있는지, 평생을 함께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는 거요. 센터에 있는 아이들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해 보였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게 마음 아팠어요. 그래도 그곳에서 봉사하는 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서, 저도 다음 주부터 주말마다 조금씩 도움을 드리기로 했어요. 아직 머뭇거리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한번 가보시길 권해요. 아마 많은 걸 느끼고 오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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