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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피부과 다산피부과, 마카가 피부에 좋다던데 진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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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6-10-0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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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피부과를 검색하다가 이상한 걸 발견했다. 마카라는 뿌리 채소가 피부에 좋다는 얘기가 자꾸 눈에 들어왔다. 원래 마카는 페루 안데스 산맥에서 자라는 작물인데, 현지에서는 예로부터 체력 보충이나 활력 증진 용도로 많이 써 왔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이게 피부 미용 쪽으로도 이야기가 번지더라. 자다산피부과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준다는 식으로 말이다. 나는 이게 반은 맞고 반은 과장이라고 본다.

작년 가을에 다산피부과에 여드름 흉터 치료를 받으러 갔을 때 원장님이랑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나는 그때 마카 얘기를 꺼냈다. 원장님은 웃으면서 그거 먹는 거랑 바르는 거랑 완전히 다른 얘기라고 하셨다. 마카에 들어 있는 플라보노이드나 알칼로이드 성분이 항산화 작용을 한다는 연구는 있지만, 그게 피부에 직접 발라서 자외선을 막아준다는 건 임상적으로 입증된 게 거의 없다는 거다. 차라리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게 낫다고 하셨다. 좀 허무했지만 솔직한 답변이어서 오히려 믿음이 갔다.

다산피부과에서 나는 여드름 치료를 총 8개월 정도 받았다. 처음 두 달은 약 처방 위주로 진행했고, 그다음부터는 레이저랑 필링을 병행했다. 한 달에 두 번씩 방문했으니까 대략 16회 정도 간 셈이다. 비용은 회당 15만 원에서 25만 원 사이였고, 초반 상담할 때 전체 예산을 대략 잡아주셔서 큰 부담은 없었다. 물론 사람마다 피부 상태가 다르니까 이게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 내 경우는 흉터가 깊은 편이라 좀 더 들었을 수도 있다.

치료받으면서 가장 신경 쓴 건 역시 자외선이었다. 원장님이 레이저 후 피부는 새 살이 올라오는 단계라 햇빛에 특히 취약하다고 강조하셨다. 그래서 나는 그때부터 선크림을 하루에 세 번씩 발랐다. 지금 생각해보면 마카 같은 데 기대는 것보다 이게 훨씬 현실적인 피부 관리였다. 물론 마카 자체가 나쁘다는 건 아니다. 건강기능식품으로 먹으면 체력 관리에 도움이 될 수는 있다. 하지만 그걸 피부과 치료 대안으로 생각하면 좀 곤란하다.

결국 다산피부과를 다니면서 배운 건 하나다. 피부는 결국 기본으로 돌아간다는 것. 세안 잘 하고, 보습 잘 하고, 자외선 차단 잘 하는 것. 이 세 가지가 90퍼센트고 나머지가 레이저나 시술이다. 마카 얘기도 결국 그 연장선에서 들은 잡학 같은 거였다. 궁금하면 물어보는 건 좋다. 다만 그걸로 치료를 대신하려고 하면 시간과 돈을 둘 다 날릴 수 있다는 건 확실히 말해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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