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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누브라 어떤 걸 골라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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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6-10-05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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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촬영 준비물 목록을 받아들고 제일 먼저 막막했던 게 속옷이었다. 드레스는 대여하고, 구두는 새로 사고, 청첩장은 미리 주문해두면 되는데 누브라는 도대체 뭘 사야 하는 건지 감이 안 잡혔다. 지인 중에 얼마 전에 결혼한 팅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제일 먼저 하라는 말이 웨딩누브라부터 제대로 사라는 거였다. 처음엔 그냥 다이소에서 파는 실리콘 패드 같은 거 붙이면 되는 줄 알았는데, 막상 검색해보니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앞후크 타입, 끈 있는 타입, 코르셋형까지 종류가 어마어마했다.

결국 올리브영 매장에 직접 가서 여러 개를 만져보고 비교했다. 온라인 후기만 보고 샀으면 분명 실패했을 것 같다. 내가 고른 건 앞쪽에 후크가 달린 타입이었는데, 이게 진짜 신의 한 수였다. 드레스 앞부분이 깊게 파인 디자인이라 뒤에서 여미는 일반 누브라는 촬영 도중에 자꾸 내려왔고, 혼자서 다시 붙이기도 힘들었다. 앞후크는 스태프분이 앞에서 바로 잡아줄웨딩브라 수 있어서 훨씬 웨딩누브라편했다. 가격은 2만 원대 중반이었고, 촬영 전날 저녁에 미리 붙여보고 접착력 확인까지 했다.

그리고 이건 진짜 꿀팁인데, 코르셋 커플링이나 웨딩링을 챙겨가면 소품으로도 쓸 수 있다. 나는 커플링을 가슴 앞쪽에 살짝 걸치듯이 들고 찍는 컷을 요청했는데, 나중에 청첩장 샷으로도 쓰고 액자에도 넣었다. 스튜디오 작가님이 이렇게 소품을 활용하는 걸 좋아하시더라. 초코파이 같은 간단한 간식도 몇 개 챙겨갔는데, 촬영이 오전부터 오후까지 이어지니까 중간에 당 떨어지는 걸 막아줬다. 어디로 몇 시까지 가면 되는지, 헤어는 어떻게 할 건지 이런 안내는 스튜디오에서 미리 다 알려주니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정리하자면 누브라랑 속바지, 이 두 가지만 제대로 챙기면 나머지는 현장에서 다 해결된다. 다만 누브라는 꼭 매장에서 직접 붙여보고 사길 바란다. 컵 사이즈도 사이즈도 사람마다 다르고, 접착면이 피부에 안 맞는 경우도 있으니까. 나는 결국 두 개 사서 하나는 예비로 챙겨갔다. 촬영 당일 아침에 붙였는데 접착력이 약해지면 바로 교체할 수 있게 준비해두는 게 마음 편하다. 웨딩 준비하면서 사소한 속옷 하나 때문에 스트레스받지 말자고, 미리미리 준비해서 예쁜 사진 많이 남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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