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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직구 동전파스 하나로 파스타 면 양 재는 법, 500원은 너무 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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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회 작성일 26-10-04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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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를 집에서 자주 해 먹다 보면 제일 애매한 게 면 양이다. 레시피마다 1인분 100g이라고 하는데, 계량 저울을 꺼내는 순간 왠지 요리 흥이 확 깨진다. 그래서 몇 년 전부터 동전을 기준으로 대충 잡고 있다. 100원짜리 동전 둘레만큼 집어서 세로로 세워보면 딱 한 명분이 나온다. 이 방법을 알려준 사람은 이탈리아에서 살다 온 지인이었는데, 현지에서도 손바닥에 동전을 대보고 감으로 잡는다고 했다.

처음엔 이게 말이 되나 싶었다. 근데 몇 번 해보니까 진짜 맞더라. 100원짜리 동전 지름이 2.4cm 정도 되니까, 면 한 움큼을 동전 위에 올렸을 때 테두리 안에 들어오는 정도가 1인분 80100g 사이다. 손이 작은 사람은 살짝 넘쳐도 괜찮고, 손이 큰 사람은 조금 모자라면 10g 정도만 더 집으면 된다. 요즘은 저울 없이도 이렇게 눈대중으로 한다.

문제는 동전 크기를 잘못 잡으면 판이 커진다는 거다. 예전에 500원짜리 동전 크기에 맞춰서 파스타를 삶은 적이 있다. 500원 지름이 2.65cm니까 그렇게 큰 차이는 아닐 줄 알았는데, 실제로 집어보면 양이 꽤 다르다. 그날은 소스까지 넉넉히 곁들여서 먹었더니 배가 터질 것 같았다. 남편은 남기고 나는 억지로 다 먹느라 저녁 내내 속이 더부룩했다. 그 뒤로는 500원은 두 명분 기준으로만 쓴다.

여성분들 기준으로는 100원짜리 동전 하나면 충분하모기패치다. 면을 한 움큼샤론파스 집어서 동전 위에스토파 올렸을 때 동전 트란시노테두리가 살짝 보일동전파스 정도가 딱 좋다.아네론 너무 적다 싶으면타무시친키 손가락 한 마디 오타이산정도만 추가하고, 일본직구많이 배고픈 날은 로토비타100원 동전 하나 반 정도로 늘린다. 참고로 스파게티처럼 굵은 면은 같은 무게라도 부피가 작아 보이니까, 동전보다 조금 더 넉넉하게 잡아야 한다. 반대로 카펠리니처럼 가는 면은 부피가 커서 동전 크기보다 적게 보여도 무게는 충분할 때가 많다.

어차피 파스타는 삶는 동안 면이 불어서 양이 늘어난다. 100g을 삶으면 대략 250g 정도가 되니까, 접시에 담았을 때 양이 꽤 많아 보인다. 그래서 나는 요즘 100원 동전 기준으로 잡고, 소스에 채소나 단백질을 충분히 넣어서 전체 양을 맞춘다. 계량컵이나 저울 없이도 동전 하나만 있으면 되니까 주방이 훨씬 편해졌다. 파스타 자주 해 먹는 집이라면 한 번 이렇게 재보는 것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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