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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직구 동전파스로 파스타 면 양 재는 법, 500원 크기로 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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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6-10-0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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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를 자주 해 먹으면서도 늘 헷갈리는 게 면 양이다. 봉지에 적힌 100g이 1인분이라고는 하는데, 매번 저울을 꺼내는 것도 번거롭고 눈대중으로 잡으면 어느새 냄비가 가득 차 있곤 했다. 그러다 예전에 어디선가 동전 크기로 비교한다는 얘기를 들었는오타이산데, 그때는 그냥 동전파스흘려 들었다. 동전트란시노파스라는 말도 사실샤론파스 파스타 면 양을 일본직구동전에 빗대는 표현아네론이지, 붙이는 파스스토파가 아니다. 처음엔모기패치 나도 헷갈렸으니까타무시친키.

어느 날 냉장로토비타고에 남은 재료로 토마토 파스타를 만들려다가 문득 그 얘기가 떠올랐다. 그래서 500원짜리 동전 하나를 꺼내서 파스타 면 다발을 그 위에 올려봤다. 면을 세로로 세워서 동전 지름에 맞춰 보니 대충 한 줌 정도가 나오더라. 그걸 그대로 끓는 물에 넣고 7분쯤 삶았는데, 접시에 담아보니 양이 딱 보통 식당 1인분 정도였다. 나는 좀 많이 먹는 편이라 그날은 살짝 부족한 느낌이었지만, 와이프는 그 양이 딱 좋다고 했다.

그래서 며칠 뒤에는 100원짜리 동전으로도 해봤다. 100원은 확실히 적다. 성인 남자 기준으로는 반찬처럼 곁들여 먹는 정도고, 아이들 1인분이나 가벼운 한 끼에 어울린다. 500원은 푸짐한 1인분, 100원은 가벼운 1인분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물론 면 종류나 굵기에 따라 다르긴 한데, 스파게티처럼 굵은 면은 500원이 맞고, 카펠리니처럼 얇은 면은 같은 무게라도 부피가 커서 500원보다 조금 더 잡아야 비슷해진다.

물 양도 같이 정리해두면 좋다. 면 100g에 물 1리터가 기본이라고들 하는데, 나는 원래 짠맛을 싫어해서 2리터에 소금 한 스푼 정도만 넣는다. 물이 팔팔 끓을 때 면을 넣고 바로 저어주는 게 중요하다. 안 그러면 아래에 붙는다. 삶는 시간은 봉지 표기보다 1분 짧게 해서 건져내고, 소스에 버무리면서 마저 익히면 딱 알 dente가 된다.

결국 동전파스는 저울 없이도 대충 양을 가늠하게 해주는 꼼수인 셈이다. 정확한 무게가 궁금하면 결국 저울이 답이지만, 매번 꺼내는 게 귀찮을 때는 주머니 속 동전 하나가 제법 쓸 만하다. 나는 이제 500원짜리 하나를 아예 조리대 서랍에 넣어두고 쓴다. 파스타 만들 때마다 동전 찾는 게 습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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