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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과외 화상과외 6개월, 필리핀 원어민 수업료와 실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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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6-10-03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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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쯤 초등학교 5학년 아이 영어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학원을 보내자니 왕복 한 시간이 아깝고, 방과 후에 몰아서 하는 수업은 아이가 지쳐 보였다. 그러다 지인의 소개로 화상과외를 시작했는데, 지금 돌아보면 그 선택이 꽤 괜찮았다.

처음엔 필리핀 선생님과의 1대1 수업을 주 3회, 25분씩 잡았다. 한 달에 12회 기준으로 13만 원 정도였다. 학원비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고, 무엇보다 이동 시간이 사라진 게 컸다. 아이는 학교 끝나고 집에서 간식을 먹은 뒤 바로 책상에 앉았다. 비 오는 날이나 감기 기운이 있을 때도 수업을 거를 일이 없었다.

수업 방식은 생각보다 단순했다. 화면을 켜면 선생님이 준비한 교재 화면을 띄워주고, 아이가 따라 읽고 대답하는 식이다. 처음 두 달은 아이가 긴장해서 한 마디도 제대로 못 했다. 그래도 선생님이 천천히 기다려주고, 틀려도 웃으면서 다시 물어봐 주니 서서히 입을 떼기 시작했다. 석 달째부터는 먼저 질문을 던지는 날이 생겼다.

비용과 시간을 따져보면 이렇다. 6개월 동안 총 78만 원 정도를 썼고, 학원을 다녔다면 교통비와 대기 시간까지 합쳐 최소 150만 원은 들었을 거다. 물론 원어민 발음이 완벽하진 않지만, 매일 짧게라도 말을 트는 횟수가 훨씬 많다는 게 장점이다. 아이가 지하철에서도 스마트폰으로 복습 영상을 보는 모습을 보면,화상과외 장소에 얽매이지 중학교 과외않는 수업의 힘이 고등학교 과외실감 난다.

다만 화상과외가 모든 아이에게 맞는 건 아니다. 스스로 앉아 있지 못하는 아이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우리 아이도 첫 달엔 자세가 흐트러져서 내가 옆에서 몇 번 잡아줘야 했다. 지금은 스스로 시간을 지키지만, 초반 적응 기간은 반드시 필요하다. 수업료가 저렴하다고 해서 아무 곳이나 고르기보다는, 아이와 맞는 선생님을 두세 번 바꿔보는 걸 권하고 싶다. 나는 세 번째 선생님에서야 아이가 편하게 말하는 걸 보고 정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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