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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중고 중고 DSLR 살 때 배터리부터 확인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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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회 작성일 26-10-0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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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DSLR을 알아보고 있다면 일단 배터리 얘기부터 꺼내야 한다. 몇 년씩 장롱 속에 처박혀 있던 카메라를 꺼내는 경우가 정말 많기 때문이다. 나도 몇 년 전에 당근마켓에서 캐논 DSLR 바디를 직거래로 들여온 적이 있는데, 판매자가 오래 안 써서 배터리가 방전됐을 거예요라고 했다. 그래서 집에 와서 충전기를 꽂고 하루를 꼬박 기다렸다. 다행히 살아나긴 했지만, 만약 완전히 죽은 배터리였다면 정품 배터리 하나 새로 사는 데만 몇만 원이 훌쩍 나갔을 거다.

사실 중고 DSLR 시세는 바디 상태보다 배터리, 셔터박스, 센서 먼지 같은 눈에 안 보이는 요소에서 갈린다. 요즘 미러리스로 넘어가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DSLR 중고 물량 자체는 꽤 풀려 있고, 입문용 바디는 20만 원대부터도 보인다. 다만 이 가격대 제품은 대부분 5년에서 10년 전 모델이라 배터리 수명이 애매한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직거래 약속을 잡으면 나는 항상 배터리 충전 상태와 충전기 동봉 여부를 먼저 확인한다. 충전기가 없는 매물은 배터리 하나만 따로 구하기중고캠코더도 번거롭고, 호환dslr중고 배터리라도 정품과중고dslr 성능 차이가 꽤 난다.

집에 굴러다니던 카메라를 정리해서 파는 사람 입장도 이해는 간다. 필름 SLR 시절의 다이얼 조작감을 그대로 느끼고 싶어서 FM2 같은 바디를 찾다가, 가격이 40만 원 안팎이라 포기하고 DSLR로 방향을 튼 케이스도 나처럼 흔하다. 결국 중요한 건 얼마에 사느냐보다 사고 나서 바로 쓸 수 있느냐다. 배터리가 반쯤 죽은 걸 모르고 샀다면, 첫 촬영 날 절반도 못 찍고 전원이 꺼지는 상황을 겪게 된다.

만약 집에 오래 방치한 DSLR이나 미러리스, 캠코더, 게임기, 오디오 장비까지 한꺼번에 처분하고 싶다면 출장 매입을 하는 업체를 부르는 방법도 있다. 다만 이런 곳은 시세가 일반 직거래보다 낮게 잡히는 편이라, 급하지 않다면 배터리만 새로 사서 개인 간 거래로 넘기는 게 가격은 더 잘 나온다. 어느 쪽이든 매물 상태를 솔직하게 적어두면 연락 오는 속도가 확실히 다르다. 나는 그때 배터리 상태를 미리 체크해서 적어뒀던 덕분에, 헛걸음 없이 하루 만에 거래를 끝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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