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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과외 화상과외, 필리핀 원어민 수업으로 바꾼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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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6-10-03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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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과외를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반신반의했어요. 카메라 앞에 앉아서 영어로 말한다는 게 어색하기도 했고, 솔직히 집중이 될까 싶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몇 달 해보니 이동 시간이 사라진 게 제일 컸어요. 학원 갈 때 왕복 두 시간씩 쓰던 걸 생각하면, 그 시간에 복습을 한 번 더 하는 게 낫더라고요.

필리핀 선생님들과 11로 수업을 하다 보니 발음이나 표현을 바로잡아 주는 속도가 빨라요. 원어민 수업이라고 하면 부담스러워하는 분들도 있는데, 필리핀 강사분들은 비교적 천천히 말해주고 틀린 문장도 끝까지 들어준 뒤에 고쳐줘요. 제가 자주 틀리는 시제라든가 전치사 같은 걸 수업 끝나고 따로 정리해 보내주시기도 했어요. 가격도 시간당 1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곳이 많아서, 주 3회 정도 잡아도 부담이 크지 않았습니다.

장소를 안 가리는 것도 큰 장점이에요. 지하철에서 이어폰 꽂고 수업 듣는 건 좀 그렇지만, 카페 구석이나 회사 근처 공원 벤치에서 스마트폰으로 접속하면 그만이니까요. 저는 아침 7시 수업을 주로 넣었는데, 출근 전에 30분씩 하니까 하루가화상과외 훨씬 개운하게 시중학교 과외작되더라고요. 물론고등학교 과외 카페에서 하면 주변 소음 때문에 선생님이 다시 물어보는 일도 있었어요. 그래서 중요한 발음 교정 수업은 집에서 하고, 가벼운 프리토킹은 밖에서 하는 식으로 나눠서 듣고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인터넷 상태예요. 집 와이파이가 불안정하면 수업 중에 화면이 멈추거나 목소리가 끊겨서 몇 분을 날리기 일쑤거든요. 저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로 바꾸고 나서 그 문제가 확 줄었어요. 또 하나, 녹화 기능을 제공하는 업체를 고르면 복습할 때 정말 편해요. 제가 틀린 표현을 다시 들으면서 받아쓰기 하니까 실력이 눈에 띄게 늘더라고요.

결국 화상과외는 얼마나 꾸준히 앉아 있느냐의 싸움이에요. 학원처럼 누가 옆에서 잡아주지 않으니까 스스로 시간을 정해두는 게 중요하고요. 저는 캘린더에 수업 시간을 미리 못 박아두고, 전날 밤에 교재 페이지를 미리 펼쳐놓는 습관을 들였어요. 그 작은 준비 하나가 수업 집중도를 확 올려주더라고요. 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하려는 분이라면, 이동 없이 30분이라도 매일 꾸준히 할 수 있는 화상과외부터 가볍게 시도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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