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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dslr 중고DSLR 캐논 5D mark2 15만원에 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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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6-10-0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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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정리하다가 창고 깊숙한 곳에서 캐논 5D mark2를 꺼냈다. 마지막으로 셔터를 누른 게 2019년 가을이었으니 거의 5년 가까이 잠들어 있었던 셈이다. 배터리를 꺼내 충전기에 꽂고 두 시간쯤 기다렸다. 충전 램프가 초록으로 바뀌길래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마운트에 50mm 단렌즈를 물려봤다.

전원 스위치를 올리니 액정에 메뉴가 뜨더라. 셔터도 찰칵, 미러도 정상적으로 올라갔다. 렌즈 안쪽에 곰팡이가 조금 보였지만 센서는 생각보다 깨끗했다. 오히려 관리 안 한 게 미안해질 정도였다. 이걸 그냥 서랍에 다시 넣어둘까 고민하다가 당근마켓에 올려보기로 했다. 사진 몇 장 찍어서 설명과 함께 올렸더니 문의가 세 건 들어왔다. 바디만 15만원, 50mm 렌즈 포함이면 25만원 정도로 부르는 게 적당해 보였다.

첫 번째 연락 온 분은 상태를 너무 세세하게 물어봤다. 셔터박스 수명, 곰팡이 위치, 배터리 사이클까지. 답변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지쳐서 결국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 두 번째 분은 그냥 직거래로 보자고 했고, 약속 장소에서 10분 만에 현금 15만원을 받고 넘겼다. 받고 나니 좀 허무하기도 했다. 그 돈으로 애들 간식이나 사줬다.

그런데 나dslr중고중에 알게 된 사실중고dslr이 있다. 요즘은 중고캠코더중고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뿐 아니라 노트북, 태블릿, TV, 모니터, 심지어 사이니지나 홈시어터 스피커, 플스나 닌텐도 스위치 같은 게임기까지 출장 매입하는 업체가 꽤 많다는 거다. 집에 안 쓰는 전자제품이 쌓여 있다면 한 번쯤 비교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었다. 나처럼 당근에 올려놓고 몇 주 방치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정리될 수도 있으니까. 다만 가격은 직접 발품 팔아 비교해보는 게 확실하다. 내 캐논처럼 오래 묵힌 물건일수록 예상보다 낮은 금액을 부르는 경우도 많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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