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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과외 화상과외 6개월, 월 12만원에 바꾼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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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6-10-0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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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 아이 학원비로 매달 40만원 가까이 나갔다. 차로 20분 거리라 왕복 40분은 기본이었고, 하교 후 저녁 시간이 통째로 사라졌다. 그렇게 3개월을 버티다가 화상과외로 방향을 틀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월 12만원으로 줄었고, 이동 시간도 0분이 됐다.

처음엔 화면 너머로 수업하는 게 효과가 있을까 싶었다. 그런데 1대1로 진행되니 오히려 집중도가 높았다. 학원에서는 10명 중 한 명꼴로 발표할 기회가 돌아왔는데, 화상에서는 매 순간이 내 차례다. 선생님이 문제를 던지면 바로 답해야 하고, 틀리면 그 자리에서 다시 설명을 듣는다. 녹화 기능이 있어서 복습할 때도 편했다.

비용은 선택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필리핀 선생님과 하는 회화 수업은 20분에 6천원 정도, 국내 대학생 선생님과 하는 내신 관리 수업은 60분에 3만원 안팎이었다. 우리 아이는 수학과 과학을 주 3회, 영어 회화를 주 2회로 짰다. 한 달 총액이 12만원에서 15만원 사이를 오갔다. 학원 고등학교 과외다닐 때의 3분의 화상과외1 수준이다.

시중학교 과외간을 아낀 게 가장 큰 소득이다. 이동 없이 방과 후 바로 책상에 앉으니, 저녁 7시면 그날 수업이 다 끝난다. 남는 시간에 인강을 보거나 문제집을 푼다. 주말에는 가족과 시간을 보낸다. 물론 단점도 있다. 인터넷이 끊기면 수업이 밀리고, 혼자 하는 공부라 자기관리가 안 되면 그대로 흐지부지된다. 그래서 시작 전에 아이와 주 5회, 각 40분 같은 규칙을 정해두는 게 좋다.

6개월째 접어든 지금, 아이 성적은 수학 기준 20점 정도 올랐다. 학원을 그만두면서 걱정했던 사회성 문제도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스스로 계획을 세우는 힘이 생겼다. 화상과외가 모든 아이에게 정답은 아니겠지만, 이동과 비용에 지친 학부모라면 한 번쯤 시도해볼 만하다. 나는 진작 바꿀 걸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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