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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과외 화상과외 6개월, 필리핀 원어민 수업료와 실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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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6-10-0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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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쯤이었어요. 아이 영어 학원비가 매달 40만 원씩 나가는데, 성적은 제자리라서 속이 터졌죠. 차라리 집에서 하는 게 낫겠다 싶어서 화상과외를 알아봤습니다. 처음엔 반신반의했어요. 화면으로 과연 집중이 될까 싶었거든요.

필리핀 원어민 선생님 11 수업을 주 3회, 한 번에 25분씩 잡았습니다. 한 달에 18만 원 정도 나왔어요. 학원비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이었죠. 처음 2주는 어색해서 아이가 자꾸 딴짓을 하더라고요. 그런데 선생님이 그림 카드고등학교 과외로 게임을 섞어주니중학교 과외까 3주째부터는 먼화상과외저 앉아서 기다리기 시작했어요.

가장 좋았던 건 이동 시간이 사라진 거예요. 학원 갈 때 왕복 1시간, 차에서 기다리는 시간까지 합치면 하루 2시간 가까이 아꼈습니다. 그 시간에 아이는 학교 숙제를 끝냈고, 저는 저녁 준비를 할 수 있었어요. 태블릿만 켜면 되니까 카페에서도, 할머니 댁에서도 수업이 가능했죠. 여행 가서도 아침에 30분씩 했어요.

단점도 있었어요. 인터넷이 느린 날에는 화면이 끊겨서 선생님이 세 번이나 다시 말한 적도 있고, 필리핀 현지 정전으로 수업이 갑자기 밀린 날도 두어 번 있었습니다. 그래도 6개월 동안 결석은 한 번뿐이었고, 보강은 다음 날 바로 잡아줬어요. 정해진 시간에 학원에 데려다줘야 하는 부담이 없으니 저도 스트레스가 확 줄었습니다.

지금은 아이가 먼저 선생님께 농담을 걸 정도로 편해졌어요. 발음이 예전보다 훨씬 자연스러워졌고, 학교 영어 시간에 손을 드는 횟수가 늘었다고 하더라고요. 학원을 그만두고 화상과외로 바꾼 게 올해 한 선택 중에 제일 잘한 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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