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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파스 동전파스, 대만 여행에서 진짜 쓸모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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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6-10-03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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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 준비하면서 환전부터 막막했다. 타이완 달러는 NT라고 표기하고, 지폐는 2000원부터 100원까지, 동전은 50원 20원 10원 5원 1원까지 있다고 해서 지갑이 두둑해질 걱정부터 했다. 그런데 막상 현지에 도착해보니 동전이 쌓이는 속도가 장난 아니다. 편의점에서 물 하나 사도 거스름돈이 동전으로 우수수 나오니까. 그때마다 파스처럼 붙이는 동전파스가 생각났다. 아니, 정확히는 동전을 넣어두는 파우치 같은 게 절실했다.

첫날 저녁, 숙소 근처 마트를 뒤졌다. 동전파스라고 검색해도 안 나오고, 직원한테 물어봐도 못 알아듣겠다는 표정. 결국 지하철 타고 시먼 쪽 큰 마트까지 갔는데, 거기도 없다. 두 번째 마트, 세 번째 마트 다 헛걸음. 마지막으로 이마트에 들어갔더니 그제야 작은 동전 지갑 코너가 있었다. 가격은 150NT, 우리 돈으로 6천 원쯤. 별거 아닌데 그때는 왜 그렇게 반가웠는지.

동전파스 대신 산 건 지퍼 달린 미니 파우치였는데, 의외로 잘 쓰게 됐다. 1원짜리 동전은 거의 안 쓰고, 5원과 10원은 자판기나 편의점에서 유용했다. 50원타무시친키짜리는 생각보다 무샤론파스거워서 지갑에 넣으로토비타면 부담스럽다. 그일본직구래서 파우치 하나는동전파스 잔돈 전용, 다른모기패치 하나는 교통카드랑스토파 영수증 넣는 용도아네론로 나눠 썼다. 돌트란시노아다니다 보면 동전오타이산이 주머니에서 자꾸 섞이는데, 이렇게 나누니까 계산할 때 스트레스가 확 줄었다.

여행 가방 얘기도 잠깐 하자면, 아이 데리고 다닐 땐 스피너 바퀴 달린 어린이용 캐리어가 진짜 편하다. 애가 앉아서 타고 다니니까 공항에서 짐 끌고 아이 업고 난리칠 일이 없다. 비밀번호 잠금까지 있으면 더 안심이고. 동전파스 하나 찾겠다고 하루를 다 쓴 셈인데, 돌이켜보면 그 시간에 그냥 동전 지갑 하나 사서 다니는 게 훨씬 낫다. 현지에서 무조건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없으면 대체품을 빨리 찾는 게 여행 피로를 줄이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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