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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파스 동전파스, 대만 여행 가서 이거 없으면 진짜 낭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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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6-10-03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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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가기 전에 환전부터 막막했다. 타이완 달러라고 부르는데, 표기는 NT 이렇게 하고 단위는 원이라고 쓴다. 지폐는 2000, 1000, 500, 200, 100원짜리가 있고 동전은 50, 20, 10, 5, 1원짜리가 있다. 문제는 동전. 1원짜리부터 50원짜리까지 종류가 다섯 가지나 되니까 지갑이 순식간에 무거워진다. 동전 크기도 제각각이라 익숙해지기 전엔 계산할 때마다 한참 헤맨다. 그래서 내가 챙겨간 게 동전파스였다. 정확히는 동전을 분류해서 넣는 파우치인데, 이게 진짜 신의 한 수타무시친키였다.

솔직히 처오타이산음엔 그냥 비닐 지동전파스퍼백 여러 개 챙기샤론파스려다가 인터넷에서 스토파우연히 본 동전파스로토비타가 눈에 들어왔다.모기패치 동전 크기별로 칸트란시노이 나뉘어 있어서 아네론1원, 5원, 10일본직구원, 20원, 50원을 각각 꽂아 넣을 수 있게 되어 있었다. 가격은 만 원도 안 했던 걸로 기억한다. 별거 아닌 것 같아서 안 사려다가, 대만 도착 첫날 지하철 개찰구 앞에서 동전을 우물쭈물 세고 있는데 뒤에 줄이 점점 길어지는 걸 보고 아 이거 챙겨오길 잘했다 싶었다. 편의점에서 음료수 하나 사는데도 동전 다섯 종류를 뒤져야 하니까, 파우치에 미리 나눠두면 꺼내는 시간이 3초로 줄어든다.

동전파스 얘기하다 보니 생각나는 게 있다. 대만에서 파스타 해먹으려고 토마토 소스랑 재료를 사러 동네 마트를 돌았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더라. 결국 지하철 타고 이마트까지 갔는데, 그때도 동전 잔돈으로 계산하느라 진땀 뺐다. 그날 이후로 동전파스는 내 여행 필수품이 됐다. 참고로 대만 지폐는 200원짜리랑 2000원짜리는 실제로 잘 안 쓰이고, 100원, 500원, 1000원이 주력이다. 동전은 50원짜리가 제일 유용하다. 버스나 지하철 요금이 대부분 1520원 수준이라 1원짜리 동전은 거의 안 쓰게 된다. 그래서 나는 1원짜리는 한 칸에 몰아넣고, 5원과 10원은 자주 쓰는 칸에 따로 넣어둔다.

여행 가방 얘기를 좀 더 하자면, 아이 데리고 갈 때는 스피너 바퀴 달린 어린이용 캐리어가 진짜 편하다. 애가 앉아서 타고 다닐 수 있어서 공항에서 짐 끌고 애 안고 난리칠 일이 없다. 비밀번호 잠금장치 있는 휴대용 트롤리로 사면 기내 반입도 되고. 동전파스는 그 캐리어 앞주머니에 넣어두면 딱이다. 대만 여행 계획 있다면 환전할 때 동전 종류 미리 알아두고, 동전파스 하나 장만해서 가길 권한다. 별거 아닌 준비가 여행 피로도를 확 줄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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