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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촉물 판촉물 제작 5년 하면서 텀블러와 차량용 공기청정기로 배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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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8회 작성일 26-09-24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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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촉물 주문 문의가 들어오면 가장 먼저 묻는 게 있습니다. 받는 분들이 실제로 쓸 만한가요? 이걸 놓치면 단가만 낮추다가 결국 창고에 쌓이는 일이 생기더군요. 저도 처음 몇 년은 그랬습니다. 싸고 예쁜 것만 골랐다가 고객사에서 아무도 안 쓴다는 피드백을 받고 속이 쓰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어요.

가장 많이 나가는 건 역시 텀블러입니다. 500개 기준으로 개당 4천 원대부터 시작해서 스테인리스 이중구조로 올라가면 1만 원 중반까지도 갑니다. 인쇄비는 보통 별도이고, 로고가 두 색 이상 들어가면 판이 하나 더 늘어나서 30만 원 정도 추가되는 경우가 많아요. 제작 기간은 시안 확정 후 보통 710일, 성수기인 11월에서 12월 사이에는 2주 넘게 걸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때는 정말 발 동동 구르면서 독촉 전화를 몇 번씩 돌렸던 기억이 나네요.

차량용 공기청정기는 텀블러보다 단가가 확 뛰는데, 그래도 자동차 관련 업종이나 보험사 쪽에서 꾸준히 찾습니다. 3in1 모델은 공기청정 기능에 충전과 거치까지 묶인 형태인데, 실제로 받아보면 플라스틱 질감이 생각보다 괜찮아서 차 안에 두면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배터리나 필터가 들어가는 제품이다 보니 KC 인증 여부를 꼭 확인하셔야 하고, AS 조항도 계약서에 명시해두는 게 안전합니다. 이걸 빼먹었다가 나중에 클레임 들어와서 골치 아팠던 적도 있어요.

주석 판촉물와인잔 같은 컵 판촉물도 은근히 인기입니다. 유리컵에 주석 장식이 들어간 모델인데, 고급 답례품 찾는 분들이 많이 가져갑니다. 다만 유리 제품은 운송 중 파손률이 35 정도 나오기 때문에 여유분을 조금 더 주문하는 걸 권합니다. 100개 주문하면 5개 정도는 깨질 각오를 해야 한다는 거죠. 포장도 개별 박스로 해야 안전하고요.

결국 판촉물은 예쁜 것보다 받는 사람이 언제 어디서 쓸지를 먼저 그려보는 게 중요합니다. 텀블러는 사무실에서, 공기청정기는 차 안에서, 와인잔은 집들이 선물로. 그 장면이 떠오르면 단가가 조금 올라가도 후회가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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