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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브라 웨딩누브라 3번 사고 정착한 이유와 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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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2회 작성일 26-09-2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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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웨딩 촬영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됐던 게 드레스 안에 뭘 입을지였다. 플래너 없이 진행하다 보니 브라 하나도 내가 다 정해야 했다. 처음엔 그냥 평소 입던 브라를 챙겨 갔는데, 드레스 피팅 첫날부터 등 라인이 다 드러나서 낭패를 봤다. 그때부터 웨딩누브라를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시작했다.

내가 산 제품은 베리시 붐업 누브라였다. 가격은 2만 원대 초반이었고, 사이즈는 A컵용으로 주문했다. 처음 받았을 때는 접착력이 약해 보여서 반신반의했는데, 실제로 드레스 입고 4시간 넘게 스튜디오 촬영을 버텨냈다. 땀이 많이 나는 날이었는데도 흘러내리지 않았다. 다만 붙이기 전에 등 부위를 물티슈로 닦고 완전히 건조시키는 게 중요하다. 이걸 대충 하면 접착이 확실히 약해진다.

나는 마른 체형이라 샵에 기본으로 준비된 웨딩브라가 다 컸다. 그래서 누브라가 진짜 도움이 됐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누브라가 없어도 촬영 자체는 가능하다. 샵에서 사이즈만 잘 맞으면 굳이 추가로 살 필요까지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경우처럼 체형이 특이하거나 드레스가 백리스일 때만 챙기면 충분하다. 3번이나 사면서 비교해 본 결론은, 비싼 것보다 내 몸에 맞는 컵 사이즈가 훨씬 중요하다는 거다.

준비물 목록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투명마스크다. 요즘 같은 시기에 촬영장 가면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어야 하는데, 불투명한 걸 쓰면 표정이 다 가려진다. 투명마스크를 쓰면 얼굴과 드레스가 사진에 다 담긴다. 나는 온라인에서 5장에 만 원 정도 주고 샀는데, 촬영 내내 하나로 버텼다. 셀프 웨딩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누브라웨딩브라보다 이걸 먼저 챙웨딩누브라기는 게 나을 수도 있다. 실제로 스튜디오에서 만난 다른 신부도 투명마스크를 제일 유용한 준비물로 꼽았다.

결국 웨딩누브라는 사람마다 필요 여부가 갈린다. 드레스 라인과 내 체형을 먼저 확인하고, 그다음에 살지 말지를 정하는 게 돈 아끼는 길이다. 나처럼 여러 번 사서 시행착오를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적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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