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포천글램핑 포천글램핑, 캠핑과 고기집 사이 그 어딘가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댓글 0건 조회 31회 작성일 26-08-31 15:38

본문

포천 쪽으로 글램핑을 알아보고 있던 차에, 지인 입소문으로 알게 된 곳이 하나 있었어요. 소도캠핑장이라는 곳인데, 이름은 캠핑장인데 글램핑도 함께 운영하더라고요. 주소는 경기 포천시 일동면 무리울길 28-19. 네이버 카페로 예약을 받는 형태라 처음엔 좀 생소했지만, 막상 가보니 괜찮았습니다.

봄이나 여름에 가면 일반 캠핑 사이트를 지나서 글램핑 사이트까지 쭉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중간에 텃밭이 하나 있더라고요. 거기서 직접 기른 채소 같은 걸 볼 수 있는 게 꽤 정겹습니다. 글램핑 사이트는 넓직넓직하게 자리 잡혀 있어서, 텐트 하나씩 공간이 넉넉했습니다.

그런데 이 캠핑장, 사실 고기집으로 더 유명한가 봐요. 연곡리581이라고, 캠핑장 안에 바베큐 맛집이 따로 있더라고요. 일반적인 고기집을 생각하면 안 됩니다. 보통 고기집 하면 환풍기 달려 있고, 연기로 천장이 그을은 그런 모습을 떠올포천글램핑리잖아요. 그런데 여기는 전혀 달라요. 글램핑 감성 그대로인 공간에서 바베큐를 즐길 수 있게 해놨어요. 캠핑 와서 고기 굽는 느낌이 물씬 나면서도, 시설 자체는 훨씬 깔끔했습니다.

저는 차박이나 글램핑을 자주 다니는 편인데, 보통 바베큐가 포함된 패키지가 많은데 그냥 고기만 구워주는 경우가 많잖아요. 여기는 분위기 자체가 특별했습니다. 바베큐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주변 풍경이 좋아서 사진 찍을 거리가 많았어요. 특히 해 질 무렵에 불 켜지는 모습이 정말 예뻤습니다.

혼자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포천 명성산 근처를 찾기도 했는데, 그때는 도평리 버스 종점부터 도평리까지 걸었어요. 명성산 가는 길에 이 캠핑장이 있어서, 산책 겸 들렀다가 글램핑까지 예약하고 온 기억이 나네요. 나무 블럭 같은 게 몇 개 있어서 아이들 놀기에는 부족함이 없을 것 같았고요.

포천글램핑을 알아보고 있다면, 한 번쯤 고려해볼 만한 곳입니다. 캠핑과 고기집 사이, 어정쩡한 게 아니라 딱 그 중간을 잘 잡아놓은 느낌이에요. 가격대는 다른 글램핑에 비해 크게 비싸지 않았고, 예약은 카페 통해서 하는데 자리가 금방 차더라고요. 주말엔 일찍 잡아야 할 거예요.
대표번호031-818-1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