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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판매 카메라판매 해보니 필름 자판기부터 미카도 사운드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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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7회 작성일 26-09-2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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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카메라판매를 몇 년째 취미 삼아 하고 있다 보면 요즘 시장 분위기가 확실히 예중고카메라사이트전 같지 않다는 걸카메라판매 몸으로 느낀다. 카메라중고예전엔 기종만 맞으면 문의가 바로 왔는데, 요즘은 스마트폰이 워낙 잘 나오니까 굳이 무거운 장비를 들고 다니려는 사람이 줄었다는 걸 실감한다. 그래도 필름 쪽은 완전히 반대다. 오히려 더 뜨거워졌다.

얼마 전 동네에 필름로그 자판기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가봤다. 필름과 일회용카메라를 파는 건 알겠는데, 다 쓴 필름을 수거하는 역할까지 겸하고 있었다. 기계 앞에서 한참을 서성였던 게 아직도 기억난다. 전국적으로 아직 드문 편이라 이 근처에 하나 생긴 것만으로도 필름 쓰는 사람들 사이에선 꽤 큰 이벤트였다. 자판기에서 필름 한 통 뽑아 들고 오프라인 현상소까지 걸어가는 그 동선이 은근히 재미있다. 현상 기다리는 동안 카메라 Dynamic Range 얘기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떠들었다.

그러다 최근에 팜테크에서 판매 중인 Gfai 사의 미카도 사운드캠, 이른바 음향 카메라 스펙을 접하게 됐다. 소리를 시각화해서 보여준다는 발상 자체가 신기했다. 사진 찍는 사람 입장에선 생소하지만, 소음 진단이나 장비 점검 쪽에서 쓰인다니까 결국 카메라라는 도구의 쓰임새가 이렇게 넓어지는구나 싶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5 시리즈 덕에 매출이나 흑자에 힘을 받았다는 뉴스도 그렇고, 요즘은 두께 0.3mm 차이로 아이폰17 에어니 뭐니 하면서 카메라와 인공지능 성능 싸움이 치열하다. 그 와중에 필름 자판기 같은 아날로그 감성이 살아남는 게 참 묘하다.

결국 카메라판매라는 게 스펙표만 보고 되는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어떤 사람은 최신 AI 카메라에 지갑을 열고, 어떤 사람은 일회용카메라 한 대에 설렌다. 나는 후자 쪽이라 요즘도 자판기 앞에서 필름 뽑는 재미로 산다. 그게 요즘 내가 카메라를 계속 만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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