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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촉물 판촉물 텀블러 500개 주문하고 배운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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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9회 작성일 26-09-24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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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에 직원 40명 되는 회사에서 창립기념일 선물을 준비하다가 판촉물 시장을 처음 제대로 뒤져봤습니다. 예산은 넉넉지 않아서 1인당 1만 원 안쪽으로 맞춰야 했고, 그 안에서 쓸모 있고 오래 남는 걸 고르려니 생각보다 쉽지 않더군요. 처음엔 무조건 싼 볼펜이나 메모지 같은 걸로 채울까 했는데, 막상 받는 입장을 떠올려보니 책상 서랍에 처박힐 게 뻔했습니다.

그래서 방향을 텀블러로 잡았습니다. 판촉물 업체 서너 곳에 견적을 돌렸는데 같은 용량이라도 가격 차이가 꽤 컸어요. 스테인리스 350ml 기준으로 로고 인쇄 포함해 개당 7천 원대부터 1만 2천 원대까지 나왔습니다. 차이는 재질 두께, 뚜껑 마감, 인쇄 방식이었습니판촉물다. 실크 인쇄는 색이 선명하지만 로고가 복잡하면 뭉개지고, 레이저 각인은 단색이지만 오래 안 벗겨진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결국 무광 스테인리스에 레이저 각인으로 500개를 주문했고 단가는 8,900원이었습니다.

주문하고 나서 알게 된 게 납기입니다. 시안 확정까지 3일, 샘플 확인 2일, 양산 12일, 배송 2일 해서 총 3주 가까이 걸렸습니다. 명절이나 어린이날, 연말 시즌이 끼면 여기서 일주일은 더 잡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급하게 2주 안에 받으려면 인쇄 없이 완제품만 사서 스티커를 붙이는 방법밖에 없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하면 단가는 조금 오르지만 일정은 확실히 지킬 수 있다고 합니다.

받아본 직원들 반응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사무실 탕비실에 두고 다들 물이나 커피 담아 마시더군요. 판촉물은 결국 얼마나 오래 눈에 띄는 물건이냐가 승부인 것 같습니다. 차량용 공기청정기나 미니 가습기 같은 것도 후보에 있었는데, 관리가 필요한 제품은 오히려 잊히기 쉽다는 게 제 결론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주문한다면 시즌 두 달 전에 미리 움직이고, 샘플은 꼭 두 개 이상 받아서 실제로 써본 뒤 결정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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