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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누수 대전누수 잡고 30만원 아낀 셀프 점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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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6-09-3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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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에 관리비 고지서를 받아들고 깜짝 놀랐다. 평소 4만원대던 수도요금이 11만원 가까이 찍혀 있었으니까. 처음엔 계량기 고장인가 싶어서 검침원분께 전화를 걸었는데, 집 안 어딘가에서 새는 게 있다는 답이 돌아왔다. 그날 저녁부터 대전누수 흔적을 찾아 화장실과 주방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확인한 건 변기 물탱크였다. 물을 내리지 않아도 조용할 때 귀를 대보면 미세하게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 우리 집은 여기가 범인이었다. 물탱크 안쪽 고무 패킹이 오래돼서 물이 조금씩 흘러넘치고 있었던 거다. 다이소에서 산 부품 3천원짜리로 교체했더니 그 소리가 바로 사라졌다. 이걸로 끝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대전누수까. 한 달 뒤 요금은 다시 8만원대로 올라갔다.

두 번째로 의심한 곳은 베란다 수도꼭지였다. 겨울에 동파로 한 번 얼었다 녹은 자리라 연결부가 헐거워져 있었다. 렌치로 조금 조여보니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던 게 멈췄다. 여기까지가 내가 직접 해결한 부분이고, 비용은 부품값 포함 1만원도 안 들었다. 다만 벽 속에서 새는 건 아무리 찾아도 답이 안 나왔다.

결국 업체를 불렀다. 대전 서구 쪽에서 누수탐지를 하는 곳이었는데, 출장비 포함 기본 15만원에 탐지 장비로 벽 안쪽을 잡아주더라. 결과는 화장실 벽체 안쪽 배관 이음새였다. 보수까지 하면 40만원대 견적이 나왔는데, 아파트라서 관리사무소를 통해 공용배관 여부를 먼저 확인했더니 다행히 세대 내 배관이라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 최종적으로 32만원에 마무리했다.

돌이켜보면 수도요금이 평소보다 2배 이상 튀면 일단 계량기를 확인하는 게 순서다. 집 안 모든 수도꼭지를 잠그고 계량기 돌아가는 바늘이 멈추는지 보면 된다. 바늘이 계속 돌면 어딘가 새고 있다는 뜻이다. 이 간단한 확인만으로도 탐지비 15만원을 아낄 수 있었는데, 그걸 몰라서 괜히 업체부터 부른 게 아쉬웠다. 대전에서 누수로 골머리 앓는 분들이라면 변기 패킹부터 확인해 보시길. 의외로 여기서 걸리는 집이 정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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