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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맛집 창원 상남동 한우 맛집 3만원대 점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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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6-10-01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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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들 신모임이 잡혔다. 연말이라 다들 정신없는데도 얼굴 한 번 보자고 모인 자리였다. 한 명이 상남동 쪽에 괜찮은 한우집이 있다며 예약을 걸어뒀다고 해서 따라갔다. 창원에서 한우 먹으려면 보통 1인당 5만원은 각오해야 하는데, 여기는 점심특선이 3만 5천원 정도라 부담이 덜했다. 저녁은 4만원대부터 시작한다고 했으니 참고하면 되겠다.

가게에 들어서니 테이블마다 불판이 세팅돼 있고, 반찬이 먼저 깔렸다. 겉절이, 물김치, 무침 나물, 그리고 된장찌개가 같이 나왔다. 고기는 등심과 안심을 반반 섞어서 주문했는데, 직원분이 직접 초벌을 해주셔서 편했다. 고기 질은 나쁘지 않았다. 두툼하게 썰려 있어서 씹는 맛이 있었고, 기름기가 과하지 않아서 부담 없이 넘어갔다. 다만 양은 성인 남자 기준으로 살짝 아쉬울 수 있으니, 식사량이 많다면 추가 주문을 염두에 두는 게 좋겠다.

같이 간 동기 중 한 명은 쌀국수를 좋아해서 다른 날 창원대 근처 미스사이공에도 가봤다. 거긴 베트남 음식 전문점인데, 쌀국수 국물이 진하고 면이 부드러워서 해장용으로 괜찮았다. 창원에서 베트남 쌀국수 찾는 사람들이 꽤 많이 가는 곳이더라. 가격은 9천원 안팎이었고, 반미도 같이 팔아서 세트로 먹으면 만원 조금 넘는다. 점심시간에는 대기 줄이 생기니 12시 전에 가는 걸 추천한다.

귀산동 쪽에는 편백찜 전문창원맛집점도 하나 있다. 진해맛집라이진이라는 곳인데, 편백찜정식이랑 텐동을 같이 파는 집이었다. 편백나무 찜기에 고기랑 채소를 켜켜이 쌓아서 쪄주는데, 기름기가 쫙 빠져서 담백했다. 텐동은 튀김 종류가 여러 가지 올라가서 이것만으로도 한 끼가 됐다. 다만 위치가 상남동에서 차로 20분 정도 걸려서, 동선을 미리 짜고 가는 게 낫다.

모임 끝나고 계산은 한 명이 카드로 긁고 나중에 더치페이로 정산했다. 4명이서 한우 먹고 14만원 정도 나왔으니, 1인당 3만 5천원꼴이었다. 창원에서 한우 제대로 먹으려면 이 정도가 요즘 시세인 듯하다. 상남동 쪽은 주차가 빡빡해서 대중교통이나 대리 이용을 권한다. 다음 모임은 쌀국수 쪽으로 잡아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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