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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dslr 중고 DSLR 입문, 750D로 시작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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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6-10-0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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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DSLR을 처음 알아볼 때 솔직히 좀 막막했다. 검색하면 온갖 모델이 쏟아지는데, 뭘 골라야 할지 감이 안 오더라. 나는 원래 필름 카메라를 좋아해서 FM2 같은 기계식 바디를 늘 갖고 싶어 했다. 그런데 중고 바디만 해도 40만 원 안팎을 부르는 걸 보고 바로 접었다. 필름값까지 생각하면 초보가 덜컥 시작하기엔 부담이 컸으니까.

그래서 방향을 틀어서 디지털로 눈을 돌렸다. 크게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중고 DSLR을 찾다가 캐논 750D 바디를 만났다. 입문기라고들 하는데, 직접 써 보니 초보가 다루기엔 차고 넘친다. 다이얼이 여러 개 달려 있어서 조리개랑 셔터스피드를 손끝으로 바로바로 바꿀 수 있고, 그 감각이 필름 SLR을 만지던 때랑 꽤 비슷했다. 화면으로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만 빼면 말이다.

가격은 바디 상태에 따라 천차만별이었다. 셔터 컷 수가 적고 외관이 깨끗한 매물은 30만 중고캠코더원대 중반까지도 갔dslr중고고, 생활 기스가 중고dslr좀 있는 건 20만 원대 초반에 나왔다. 나는 후자를 골랐다. 어차피 들고 다니면서 쓰면 기스는 나기 마련이라, 그 돈 아껴서 렌즈에 투자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렌즈는 18-55 번들 킷렌즈를 5만 원쯤에 따로 구했는데, 처음 배우기엔 이 조합이 가성비가 좋다.

중고로 살 때 꼭 확인할 건 셔터 컷 수, 센서 먼지, 그리고 미러나 마운트에 흠집이 있는지다. 가능하면 판매자에게 최근에 찍은 원본 파일을 하나 보내 달라고 하는 게 좋다. 밝은 하늘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확대해서 보면 센서에 먼지가 앉았는지 대충 감이 온다. 나는 이 방법으로 한 번 걸러낸 덕에 큰 손해 없이 시작했다.

필름 카메라의 손맛이 그리웠지만, 중고 DSLR로 입문한 선택은 만족스럽다. 필름값 걱정 없이 마음껏 셔터를 누를 수 있다는 게 초보에겐 무엇보다 큰 장점이다. 요즘은 750D 하나 들고 동네를 어슬렁거리는 게 소소한 낙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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