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고등학교 과외 화상과외, 7회독 해도 성적 안 오르는 이유?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6-10-05 22:50

본문

작년에 중2 아들 수학 때문에 봉선동에서 화상과외를 알아보다가 거의 한 달을 헤맸다. 처음엔 개념서 7회독 돌리면 웬만한 문제는 다 풀린다는 말을 믿고 집에서 같이 진도를 나갔는데, 막상 중간고사에서 62점이 나왔다. 아이도 나도 멘붕이었다. 7번을 봤는데 왜 안 되지 싶어서 그때부터 과외 상담을 본격적으로 돌렸다.

상담 다니면서 알게 된 건, 수학은 회독 수로 커버되는 과목이 아니라는 거다. 어떤 선생님은 같은 문제집을 일곱 번 봐도 아이가 스스로 설명 못 하면 0회독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그 말이 좀 오래 남았다. 개념이 비어 있는 상태에서 문제만 반복하면 오히려 답을 외우는 쪽으로 가버린다고. 실제로 아들 노트를 보니 풀이 과정은 거의 안 남아 있고 답만 동그라미 쳐져 있었다.

그래서 화상과외로 방향을 틀었다. 학원처럼 20명씩 몰려다니는 수업은 우리 애한테 안 맞는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고, 수곡동에서 고2 과학을 가르치는 선생님 얘기도 듣고 진해 쪽에서 정법 과외를 하는 분 얘기도 들으면서 결국 일대일 화상으로 정했다. 남자 선생님, 여자 선생님 둘 다 상담해 봤는데 아들은 여쌤이 편하다고 했다. 수업 태도나 말투 같은 게 생각보다 크더라. 진학 준비하는 고등학생들은 전과목을 묶어서 수업하기도 하고, 초등 국어처럼 기본기를 잡는 과목부터 다시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지금은 주 3회, 회당 50분씩 화상으로 고등학교 과외수학만 하고 있다.화상과외 한 달 지나니까 중학교 과외아이가 나한테 문제 풀이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점수가 확 뛴 건 아니지만 62점에서 78점까지 왔다. 회독이 아니라 이해가 되니까 오르는 거구나 싶었다. 화상과외 고를 때 회독 몇 번 이런 말에 현혹되지 말고, 우리 애가 뭘 모르는지 먼저 진단해 주는 선생님을 만나는 게 훨씬 낫다.
대표번호031-818-1538